‘겨울철 고혈압’ – 순환기내과 김민선 교수 [강남차병원] 증상은 없어도 합병증은 치명적

 안녕하세요. 강남차병원 차선생님입니다.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데 겨울에 특히 위험한 이 질환은 무엇일까요?

내려가는 기온, 올라가는 혈압. ‘ ’ 고혈압입니다 고혈압 환자는 겨울에 찬바람을 맞으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대부분이므로 방치할 수도 있지만 치료 없이 증상이 진행되면 합병증은 물론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순환기내과 김민선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발성 고혈압? 지속발성 고혈압?

혈압은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으로 나누어 읽을 수 있는데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를, 확장기혈압은 심장이 확장되어 피를 받아들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입니다. 그 중 고혈압은 여러 번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크게 원발성 고혈압(1차성)과 속발성 고혈압(2차성)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고혈압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고혈압이라는 뜻인데, 국내 고혈압 환자 중 90% 이상이 이에 해당합니다. 속발성 고혈압은 신장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 특정 질환이 원인이 되어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것으로 젊은 층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18 유럽심장학회 유럽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ESCESH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arterial hypertension)1) 정상혈압: 수축기혈압 120~139mmHg 미만, 확장기혈압 80~89mmHg 미만2) 고혈압 : 수축기혈압 120~139mmHg 인가, 확장기혈압 80~89mmHg 미만 3) 1기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혈압 140~159mmHg .

증상은증상은 없지만 합병증은 위험하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초기에 증상이 없어 고혈압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뒤통수가 당기거나 두통, 현기증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증상 발현 방법이 달라 증상만으로는 고혈압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대부분의 경우는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으로, 다른 장기 등에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는 병세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뇌, 신장 등에 합병증이 발생하여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신부전, 뇌출혈, 신경화증 등이 나타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정된 상태에서 연속된 혈압 측정으로 진단

고혈압 진단은 정확한 혈압 측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압은 지속적인 변화로 신체 활동이나 섭취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러 차례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최소 5분 이상 안정하고 측정 30분 전에는 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시면 안 됩니다. 운동을 한 경우 최소 1~2시간 후 혈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을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활동량이 매우 적거나 살이 너무 쪄서 흡연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그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아지고 분만 후 혈압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임신 중 태반의 혈류 장애와 체질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임신 전에 고혈압이 있거나 너무 뚱뚱하거나 한 경우, 고령 임신의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이나 어린이 간전증으로 이행하여 임신부나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약물복용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생활 습관의 개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짜서 자극적인 식습관을 제한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저염식 식단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6g(비스킷 약 9조각) 이내이며 이를 염두에 두고 식사를 하고 매일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혈관에 저항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5배 정도 높기 때문에 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kgm2)가 25 이상 나오면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약을 처방하지만, 일차적으로는 강압 작용이 있는 강압제를 사용합니다. 약을 처방할 때는 환자의 혈압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을 고려하여 2가지 이상의 약제를 조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약은 가능한 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만일의 부작용에 대비하여 전문의에게 사전에 밝히고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할 때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빠뜨리지 않고 정해진 양을 계속 복용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임의로 판단하여 약을 줄이거나 늘리면 안 되며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약물복용 원칙을 정하고 지켜야 합니다.

순환기내과 김민선 교수 전문분야 : 고혈압, , 심장초음파, 심부전증, 임신성 고혈압, 심장판막질환이 있는 김민선 교수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성균관대 대학원 의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 강남차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에 내원하는 환자 여러분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