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임플란트 수술 대기중 모찌 녹내장

 2년 전 왼쪽 눈에 녹내장이 생겨 대구에서 임플란트 시술 대실패로 시력을 잃었다.이후 예방약으로 반대쪽 눈을 계속 관리했는데 예방약도 23년까지 늦출 뿐이라더니 실은 2년도 안 돼 반대쪽 눈에 녹내장이 왔다.어제 저녁 녹내장이 와서 눈이 튀어나왔고 뿌연 안방물 때문에 시력도 안 보이는지 갑자기 집에서 이리저리 부딪쳤다고.그래도 눈의 녹내장을 앓은 적이 있다며 서둘러 동네 동물병원 중 자라탄을 처방하는 병원을 찾아 안약을 투약했더니 시력은 회복되고 눈이 튀어나온 것도 서서히 들어왔다.물론 일시적인 것이고 녹내장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한두 안에 시력이 소실될 수 있어 그 시간에 안과병원으로 유명한 다른 병원에 전화를 걸었지만 저녁이어서 영업 중은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이튿날까지 커트탄으로 유지하다 오전 6시 부랴부랴 달려온 부산.도착하자마자 상담도 거의 없이 바로 수술을 결정하고, 한번 가본 수술인 줄 알고 결단을 내릴 시간도 없이 바로 착착 진행 중.토요일이라 예약도 없이 왔지만 다행히 월요일까지 기다리면 시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2시에 병원 문을 닫고 모찌를 따로 수술하기로 했다.

목하 대기 중인 상황 안약 처치로 다행히 눈알이 많이 들어가고 색깔도 많이 회복되고 시력도 조금 돌아왔지만 여전히 충혈과 부종이 있다.자세히 보면 혼탁도 있어ㅜㅜ

링거맞고 대기중… 2년전 링거를 맞고 수술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겁에 질려 떨고 있어.나는 2년 전엔 세상이 무너지듯 몇 주째 울고불고 병원에서 초상하는 사람처럼 떠들어댔지만 2년 동안 반대편의 눈도 언젠가 올 수 있는 녹내장을 마음속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그렇게 늙으면 자연스럽지.만약 시력을 잃어도 내 아이인 여전하고, 내가 모치의 눈이 되어주면 좋겠고, 더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고…최악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었고 준비하다 보니 수술을 앞두고 긴장이 되지만 예전처럼 울지는 않는다.

수애를 맞이하는 중인데 2시가 되면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수술전에 염증제와 안약을 계속 내가 넣어주지 않아서 지켜보고 있는 중..

사실 지난번 눈 수술 때도 비용이 수백 개가 깨졌고, 이번 수술도 수백 개가 깨진다.게다가 떡 수술을 위해 오늘 내일 부산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신랑이 독박 육아를 해야 하고.. 게다가 청소도, 밥도 하나도 해놓고, 올 마음이 없어서 먹지도 못하고, 집도 엉망이고 너무 미안한 오늘이 빠지도록 번 신랑의 돈을 이렇게 써야 하니까, 내 자식이나 예쁘겠지, 신랑은 나만큼 떡에는 애정이 없는데, 오로지 보고 지원해줘서 정말 미안하다.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정기적으로 부산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떡이니까, 매회 데려가야 하기 때문에, 주말을 계속 반납하게 될 수도 있고, 신랑에게 정말로 미안하고 떡도 집에서 열이 나는데 애미 케어를 받지 않는 우리 아기도… 너무 안됐다ㅠㅠㅠㅠ

아무튼 2년전 돌팔이 수술대실패 이번에는 절대 경험하지 않고 먼곳까지 날아왔으니.. 제발 수술 성공하고 돌아가자구!! 열심히 견뎌내구 내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