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지상파 채널 M BC추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 평균

 2011년 종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시청률에서 지상파 채널을 앞지르는 종편 채널이 등장했습니다.MBN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되는 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전국기준 2020년 1월 평균 시청률 집계 결과 종편 채널 TV조선이 지상파 채널 MBC보다 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이 자료에 따르면 TV조선은 1월 평균 2.488%의 시청률로 지상파 방송 1TV, 2TV 그리고 SBS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MBC가 2.234%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MBN홈페이지

종편 출범 초기 4개 종편 채널은 0%대 시청률로 고전했으나 최근에는 모두 월평균 1%대 시청률로 지상파와의 간격을 상당히 좁혀 왔다.그리고 간헐적으로나마 MBN과 JTBC가 이미 월평균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이번처럼 지상파 채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TV조선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닐슨코리아의 하루 평균 시청률 집계를 보면 공영방송인 KBS1TV가 줄곧 56%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으며, KBS2TV와 MBC, SBS의 평균 시청률은 34%대를 유지해 왔습니다”그러나 1~2년 사이 종편 채널이 꾸준히 약진해 KBS 2TV는 평균 3%대, SBS는 2~3%대, MBC는 2%대 중반에 머물고 있습니다.이러한 지상파 채널의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 추세가 지속되어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을 때 종편 채널이 처음으로 월평균 시청률 순위에서 지상파를 넘어섰습니다.물론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TV 시청률 비중이 예전 같지 않고 광고주가 선호하는 시청자층인 2049(2049세) 시청률 지표는 아직 지상파 채널이 우위에 있지만 1월 평균 시청률 결과는 지상파 방송사들을 더욱 긴장시킨 결과였습니다.

TV조선 미스터 트로트

이번에 MBC보다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TV조선의 약진은 무엇 때문일까요?뭐니뭐니해도킬러콘텐츠로확실히자리잡은트로트오디션프로그램인미스터트로트의영향이꽤크죠.미스터 트로트는 시즌 1격인 미스트롯의 후광을 등에 업고 첫회 시청률 12.5%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고, 마침내 1월 30일 5회 방송은 25.7%와 종편 채널 전 장르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종편과 케이블을 합쳐 비지상파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은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23.8%였는데, 웬만해선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이 기록을 미스터 트로트가 1년 만에 갈아 치운 겁니다.

TV조선 미스터 트로트

19.4%였던 미스터 트로트 4회에 이어 5회 방송이 25.7%로 급상승한 것은 같은 시간대 방송으로 시청자층이 겹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퀸의 막을 내렸기 때문에 더 많은 시청자를 흡수한 미스터 트로트의 인기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목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 미스터 트로트의 여파는 본방송뿐만 아니라 재방송, 삼방송의 시청률도 매우 높아 TV조선의 전체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그동안 지상파에 비해 종편 채널 경쟁력이 가장 낮은 시간대로 꼽혀왔던 주말 저녁에도 미스터 트로트의 재방송이 편성돼 7%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보면 미스터 트로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TV조선 아내의 맛

미스터리 트로트 외에도 TV조선의 일부 예능은 지상파 방송을 압도하는 성적표를 내고 있습니다화요일 밤 방송되는 아내의 맛은 매주 67%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방영된 82회는 8.9% 자체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이 밖에도 ‘얼마예요?’ ‘강적들’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TV조선의 시청률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JTBC를 제외하고는 열세를 면치 못하는 드라마 부문에서도 TV조선 ‘선택-여자들의 전쟁’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뉴스 9

또 조국사태 이후 기존 지상파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TV조선 시사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비교적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현 정권에 가장 비판적이고 보수적인 색채가 가장 강한 보도를 함으로써 야당 지지층의 시청이 증가했다고 봅니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TV조선의 시청률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월 평균 시청률에서 MBC를 추월할 것으로 보입니다.2월 한달간 미스터 트로트는 결선을 향해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이며 4월 총선이 임박함에 따라 종편 채널의 강세 정치뉴스 소비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지상파와 비지상파의 벽이 무너지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2020년 문턱에서 시청률 경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